갤럭시워치5 프로 블랙 티타늄 모델 (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5', '갤럭시워치5 프로', '갤럭시버즈2 프로' 등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을 10일 공개했다. 폴더블폰 '갤럭시Z 폴드4·플립4'와 함께 공개된 이번 신제품은 '일상의 파트너'를 모토로 성능이 개선됐다. 특히 갤럭시워치 시리즈에는 새롭게 아웃도어용 '프로' 라인업이 추가됐다.

◇사파이어 크리스탈·온도 센서 적용한 '갤워치5'…아웃도어용 '프로'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기존 원형 디자인에 사파이어 크리스탈을 더한 갤럭시워치5와 티타늄 바디, 향상된 GPS 성능을 갖춰 아웃도어 스포츠에 최적화된 '갤럭시워치5 프로'로 구성됐다.

두 제품에는 개선된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가 탑재돼 체성분, 심박측정을 비롯해 혈압, 심전도 측정 기능까지 통합 건강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처음으로 온도 센서가 적용된 점이 특징으로, 추후 이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가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수면 관리 기능도 개선됐다. 갤럭시워치5 시리즈는 수면 깊이에 따라 4단계로 수면 질을 분석하고, 수면 중 코골이와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수면 패턴을 분석하고 개인 수면 상태에 대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이번 신제품에는 갤럭시워치 최초로 사파이어 크리스탈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이를 통해 전작 대비 약 60% 강해진 내구성을 제공한다. 배터리 용량은 전작 대비 13% 늘었다. 운영체제의 경우 구글의 '웨어OS'에 기반한 '원UI 워치4.5'를 지원한다.

갤럭시워치5(44mm) 사파이어 모델 (삼성전자 제공)

새롭게 추가된 프로 모델은 일반 모델보다 강화된 사파이어 크리스탈과 티타늄 프레임으로 디스플레이 내구성을 높였다.

프로 모델에는 GPS를 활용한 기능도 추가됐다. 트래킹 경로를 미리 설정해 운동할 수 있으며, 본인의 운동 기록을 GPX(GPS Exchange Format) 파일로 만들어 저장하고 공유할 수 있다.

일반 모델은 40㎜ 3종(그라파이트·핑크골드·실버)와 44㎜ 3종(그라파이트·실버·사파이어)로 꾸려졌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2만9000원, 40mm 모델이 29만9000원이다. LTE 지원 제품은 44mm 모델이 36만3000원, 40mm 모델이 33만원이다.

프로 모델은 45㎜ 2종(블랙 티타늄·그레이 티타늄)으로 구성됐으며, LTE 모델은 52만8000원, 블루투스 모델은 49만9000원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 캐디 앱과 전용 시계 페이스, 스트랩을 제공하는 '갤럭시워치5 골프에디션'이 함께 출시된다. 블랙 티타늄 모델로 출시되는 골프에디션은 LTE 모델이 57만7500원, 블루투스 모델은 54만9000원이다.

'갤워치5' 시리즈는 오는 26일부터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국내에서는 16일부터 사전 판매가 진행된다.

갤럭시워치5 프로 골프에디션 (삼성전자 제공)

◇경량화된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

이날 삼성전자는 무선 이어폰 '갤럭시버즈2 프로'도 발표했다. 버즈2 프로는 24비트 하이파이 오디오를 통해 고품질 사운드를 지원하며, 전작 대비 15% 작아져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전작 대비 개선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을 제공한다. 고감도 마이크와 인공지능(AI) 기반 소음 제거 솔루션을 적용해 전화 통화 기능을 개선했다.

또한, 삼성의 자체 코덱 기술(SSC)을 탑재해 기기 간 끊김 없이 고품질 음악 전송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TV 연결 기능도 제공한다. TV와 연결 중 전화가 오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에 연결된다.

무게는 이어버드가 5.5g, 케이스가 43.4g 수준이다. 배터리는 이어버드가 61mAh로 전작과 같지만, 케이스는 515mAh로 용량이 늘었다.

버즈2 프로는 그라파이트, 화이트, 보라 퍼플 등 3종으로 26일 출시된다. 가격은 27만9000원이다. 사전 판매는 16일부터 22일까지 진행한다.

갤럭시버즈2 프로 3종 (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