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너 호이어 유럽투자은행(EIB) 총재가 7월18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기자회견 중 발언하고 있다. 2018.07.18/뉴스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
베르너 호이어 유럽투자은행(EIB) 총재가 우크라이나 재건을 위해 과거 마셜플랜과 유사한 규모의 지원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호이어 총재는 이같이 밝히며 최근 유엔(UN)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WB)과 이를 논의했다고 설명했다.마셜플랜이란 제2차세계대전이 끝난 후 미국이 서유럽 16개국에 4년에 걸쳐 2000억달러 상당의 경제 및 기술 지원을 제공한 지원안이다.
호이어 총재는 "이러한 지원이 확실히 제공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자유세계 전체가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정치 지도자들이 가능한 한 빨리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세리이 마르첸코 우크라이나 재무장관은 올해 우크라이나 경제가 절반 수준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예측했다.경제정책연구센터(CEPR)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를 재건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쟁 전 연간 경제 생산량의 3배가 넘는 5000억~6000억유로(약 671조8850억~806조2620억원)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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