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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원, 심리정보국 최근 폐지

대선개입 의혹으로 정치 중립성 훼손

(서울=뉴스1) 김정욱 기자 | 2013-04-28 05:05 송고

국가정보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과정에서 ‘인터넷 댓글’로 정치개입 의혹이 제기됐던 심리정보국을 최근 폐지했다.

정부 관계자는 28일 “남재준 국정원장 취임 이후 심리정보국이 없어지고 심리정보국 일부 간부들은 보직 해임돼 대기발령 상태인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국정원의 심리정보국은 원세훈 전 원장 시절인 2011년 말 3차장 산하의 대북심리전단을 확대 개편해 새로 만든 조직으로 알려져 있다.

심리정보국이 폐지된 데에는 대선과정에서 심리정보국 여직원 김모씨의 인터넷 댓글 등으로 정치적 중립성 훼손 논란을 빚고 최근 연이은 고소, 고발로 검찰의 수사대상이 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국정원은 심리정보국을 폐지했지만 대북 첩보 수집, 분석 등 국정원 고유의 대북심리전을 담당할 정보부서는 유지할 것으로 전해진다.



k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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