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에이즈 보균자 '절반'은 HIV 감염 사실 몰라…상시 검사 권고

미국 질병관리본부(CDC)가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추가된 HIV 감염자 중 13~24살이 26%이지만 검사 비율이 낮아 이들은 자신의 감염 여부를 알지 못하고 있다.

고등학생 중 13%, 성관계를 맺는 고등학생 22%만이 HIV에 감염됐는지 검사를 받는다.

18~24살 청년층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CDC는 보고서를 통해 이들 중 오직 35%만이 HIV 검사를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25세 이하 HIV 감염자는 감염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성적 파트너에게 HIV를 옮길 가능성이 크다.

CDC와 미국 소아과학회(AAP)는 십대 초반의 청소년이 HIV 감염을 상시 검사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그러나 토마스 프리덴 박사는 "극소수 십대만이 검사를 받는다"고 언급했다.

미국에서는 매달 1000명의 청년들이 HIV에 감염된다. HIV에 감염되면 치료하기 힘들며 평생에 걸친 치료비용만 해도 40만달러(약 4억3460만원)다. 만약 HIV감염을 치료하지 않을 경우 에이즈가 발병해 죽음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보고서는 다음달 1일에 있을 25번째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작성됐다.

giri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