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 미 공화의원들 갈릴리호수서 음주 누드수영-FBI조사

조사를 받은 의원들 중 한 명은 나체로 수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케빈 요더 의원(캔사스주)은 옷을 벗고 갈릴리 호수에 뛰어들었으며, 여기에 다른 동료 의원들과 그들의 가족, 그리고 당 관계자들이 옷을 입은채 물에 뛰어들었다고 폴리티코는 전했다.

이에 대해 요더 의원은 "지역구 유권자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누를 끼쳐 대단히 송구스럽다"라면서 "제 행동에 대해 사과한다"라고 말했다.

이 수영 사건에 연루된 의원은 스티브 스코덜랜드(플로리다주), 톰 리드(뉴욕주), 벤 퀘일(애리조나주), 제프 덴햄(캘리포니아주), 마이클 그림(뉴욕주)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갈릴리호수는 기독교 성지로서 성서에는 예수가 이 호수의 물 위를 걸었다고 기록되어 있다.

FBI는 이날 부적절한 행위가 발생했는지 조사했다. 그러나 이 조사에서 위법 행위가 구체적으로 드러난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FBI의 조사는 누가 물에 들어갔는지, 그리고 어떤 부적절한 행위가 있었는지에 집중되었다고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번 의원들의 방문은 미국 내 이스라엘 로비그룹인 공공정책위원회(AIPAC) 후원으로 지난해 8월 13~21일에 이루어졌다. 초선의원들을 대상으로 이스라엘의 기독교 성지를 방문을 목적으로 실시되는 행사이다. 이스라엘 정부는 자국을 지원하는 미국 의원들에 대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이 초청 여행을 후원한다.

이러한 이유로 에릭 캔터 공화당 하원 원내 대표는 이번 여행이 음주가무로 변질된 것에 대해 몹시 화를 낸 것으로 전해진다.

FBI는 업무 규칙상 이유를 들어 이번 조사에 대해 논평을 거부했다.

문제가 된 이번 여행에서 의원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각료들을 접견했다. 의원들은 또한 론 더머 네타냐후 총리 보좌관과 예루살렘 소재 28 킹 다윗 갤러리에서 저녁 만찬을 같이했다.

여행 일정표에 따르면, 수영 사건이 있던 날 의원들은 살람파야드 팔레스타인 총리를 만났다.

acenes@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