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 배우가 왜? 집권여당에 '토막 사체' 보냈는가 '의문'
캐나다경찰, 포르노 배우 공개 수배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집권여당(토리당) 중앙당사로 사람의 잘린 발이 담긴 우편물을 보낸 범인이 드러났다.
AFP통신은 30일 캐나다 경찰이 우편물을 보낸 용의자를 검거하기 위해 전국에 공개 수배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토막 사체가 담긴 익명의 우편물이 연달아 발견된 지 하루만의 일이다.
경찰이 수배한 용의자는 루카 로코 마그노타(Luka Rocco Magnotta·29)로 에릭 클린튼 뉴멘·블라디미르 로만보브로 등의 예명으로도 알려진 포르노 배우다.
앞서 몬트리올의 한 쓰레기장에 버려진 옷 가방 안에서 토막 사체가 발견됐고, 이어 오타와 보수당 중앙당사로 사람 발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되자 양 측 경찰은 두 건을 연관지어 공조 수사를 해왔다.
몬트리올 경찰 대변인 란 라프레니에르는 언론 브리핑에서 "용의자는 이제까지 범죄 기록이 전혀 없다. 그를 잡기 위해선 국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마그노타는 몬트리올의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살인 및 시신 훼손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다. 몬트리올 경찰에 따르면 이 사건의 피해자는 백인 남성으로, 용의자 마그노타와 아는 사이로 추정된다.
경찰은 몬트리올과 오타와에서 발견된 잘린 신체 부위들을 동일 인물의 것으로 추정하면서도, 손이나 발이 잘린 또 다른 피해자가 생존해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있다.
정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경찰은 토막 사체들에 대한 정밀 법의학 감식을 의뢰했다.
몬트리올 경찰 대변인은 "확보되지 않은 신체 부분 때문에 수사에 어려움이 있으나 희생자의 신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29일 캐나다 보수당의 오타와 중앙 당사로 피로 얼룩진 소포가 배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확인 결과 소포에는 잘린 사람의 발이 담겨 있었다. 이어 29일 밤 경찰은 우편 분류 시설에서 또 다른 수상한 소포를 확보했다.
당초엔 두번째 소포의 수신지도 보수당이라고 알려졌고, 경찰은 그안에 담긴 신체 부분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AFP는 두번째 소포는 자유당 중앙당사로 부쳐진 것이며 잘린 손이 들어있었고, 경찰은 이 손에서 단서를 포착해 용의자를 공개 수배했다고 전했다.
eriwha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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