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브라질 대선 결과 당일에…몇주씩 걸리는 美선거는 부패"
美 부정선거 주장 되풀이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투표 마감 직후 결과가 바로 집계된 브라질 대선을 들며 미국 선거는 부패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늦게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오늘 브라질 대선 1차 투표에서 1억 2500만 명이 투표했다"며 "개표 결과는 투표가 종료된 직후, 바로 당일 발표됐다"고 말했다.
이어 브라질과 달리 "디트로이트, 필라델피아, 캘리포니아를 비롯한 미국의 수많은 도시와 주(州)에선 훨씬 적은 수의 표를 조작하는 데, 아니 집계하는 데 종종 몇 주씩이나 걸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미국의 선거 시스템은 부패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수년간 2020년 자신의 대선 패배는 광범위한 부정선거 때문이라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
올해 들어선 의회에서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SAVE America Act)을 통과시키도록 압력을 가하고 있다. 세이브 아메리카 법안은 연방 선거에서 사진이 부착된 신분증과 시민권 증명 서류를 의무화하는 게 핵심이다.
브라질 대선은 이날 1차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한 후보가 나오지 않으면서 오는 25일 결선 투표로 넘어가게 됐다.
1차 투표에선 트럼프 대통령의 우군이자 자이르 보우소나루 전 대통령의 아들인 플라비우 보우소나루 상원의원이 47%를 득표해 1위를 차지했다. 좌파 성향의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현 대통령은 45.1%를 얻어 2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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