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뉴욕타임스 직원, 중국계 장인·장모에 피살…부인과 이혼 갈등
게임 엔지니어 조나단 맥킨지, 스포츠단지 주차장서 총격 사망…장인·장모 1급 살인 혐의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미국 뉴욕타임스 직원이 중국계 장인·장모에게 살해된 사건이 발생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이 2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뉴욕타임스 소속 게임 엔지니어인 조나단 맥킨지는 지난 26일 샌프란시스코 동쪽 더블린의 한 스포츠단지 주차장에서 총에 맞아 숨졌다. 그는 2023년 뉴욕타임스에 입사했다.
당국은 맥킨지의 장인·장모인 더블린 출신 77세 장서우융과 천스리를 용의자로 지목했다.
현재 산타리타 교도소에 수감된 이들 부부는 1급 살인, 중범죄 공모, 총격, 아동 안전 위협 등의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30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
한 목격자는 남성 용의자가 먼저 권총을 발사한 뒤 여성 용의자에게 총을 건네 계속해서 공격했다고 진술했다. 이들은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현장을 떠났지만,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맥킨지는 아내 캔디스 장과 2010년 결혼했으나 최근 관계가 악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맥킨지는 지난해 이혼 서류를 제출했으며, 현재 세 자녀의 양육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사법 당국은 다음 달 이혼 절차와 관련한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워싱턴포스트(WP)가 공개한 법원 기록에 따르면 맥킨지는 지난해 아동 학대 혐의로 기소됐으며 가정폭력 보호 명령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 씨는 또 2018년 맥킨지가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트랜스젠더인 맥킨지는 장 씨가 자신의 성전환 관련 의료 절차 과정에서 자신을 학대했으며, 장모인 천 씨가 성소수자에 대한 반대 의견을 나타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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