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서반구 위협 용납 안해…필요시 군사력 계속 동원"
멕시코 카르텔 소탕 압박…"카르텔과 국경 맞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
"쿠바는 완전 실패한 국가…붕괴할 것"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으로 반전 여론이 높아지는 상황에서도 서반구 등에서 앞으로도 미국의 군사력을 사용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81차 유엔총회에서 베네수엘라와 마약 카르텔 등을 상대로 군사력을 동원한 사례를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취한 우리의 조치는 미국이 더 이상 서반구 어느 곳에서도 미국을 위협하는 세력이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는 증거"라며 "필요하다면 미국의 핵심적인 국익을 지키기 위해 비교할 수 없는 군사력을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모두를 위한 더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역내와 전 세계에서 필요한 곳이라면 군사력을 포함한 미국의 힘을 다시 확고히 행사하고 있다"며 "이는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 베네수엘라를 공습해 니콜라스 마두로 당시 대통령을 체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쿠바와 멕시코 카르텔을 겨냥한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에 대해 "미국이 적대적인 카르텔에 장악된 지역과 2000마일에 이르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며 "따라서 멕시코는 인류의 적들로부터 자국 영토에 대한 통제권을 되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우리 행정부는 공산 정권이 전례 없는 최대의 압박을 받고 있는 쿠바의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것도 추진하고 있다"며 "쿠바는 완전히 실패한 국가다.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하게 무너지고 있으며 결국 붕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산주의가 미국에 들어오는 일은 결코 없겠지만 쿠바에는 자유가 찾아올 것"이라며 "루비오 장관이 쿠바와 심도 있는 협상을 벌이고 있다.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보자"고 말했다.
쿠바 대표단은 트럼프 대통령의 자국 관련 발언에 회의장을 떠났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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