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전 중간선거 후폭풍 인지…공화당 지원 확대"
WP "참모들과 사적 대화서 인정…지원 유세·자금 투입 나서"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11월 미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인지하고 당에 대한 지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1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참모들과의 사적인 대화에서 자신의 이란 전쟁 결정이 공화당의 정치적 입지를 더욱 악화시켰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대통령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고, 후보 지원 유세나 접전 지역 선거자금 투입 등을 확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개적으로는 이란 전쟁이 그만한 가치가 있으며 다시 돌아간다 해도 똑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주장해 왔다. 또 자신과 공화당에 부정적인 여론조사를 '가짜'라거나 '신뢰할 수 없다'고 일축했다.
각종 선거 예측 모델과 여론 조사상 공화당은 11월 3일 치러지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에 하원 주도권을 내주는 것은 물론 상원에서마저 다수당 지위를 빼앗길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사안을 잘 아는 관계자들은 지난 몇 주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참모진이 중간선거 판세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직언'하고 있으며, 트럼프 대통령도 이들의 조언을 경청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자신을 지원하는 정치자금 모금 단체 슈퍼팩(Super PAC)의 대규모 선거 자금 집행 계획을 승인한 배경에도 이 같은 위기감이 깔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는 35개 접전지의 유세 현장을 직접 방문하겠다고 공언한 데 이어 중간선거에 앞서 매주 미국 국내 순방을 검토 중이라고 알려졌다. 10월부터는 공화당을 위한 집중 지원 유세에 나설 전망이다.
올리비아 웨일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의 의회 다수당 지위 유지에 항상 전념해 왔다"며 "그의 상식적인 정책 의제와 의회 내 급진 민주당 사이 뚜렷한 차이를 계속 부각할 것"이라고 말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