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덴마크·그린란드와 그린란드 주둔 미군 확대 합의"

"그린란드 영구 통제권 확보…그린란드에 적대국 기지 둘 수 없어"
"무기한 합의…100여년간 전임 대통령도 못 한 일"

3D 프린터로 제작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니어처 모형과 그린란드 지도. 2025.1.27. ⓒ 뉴스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덴마크 및 그린란드와 그린란드에 주둔 중인 군사를 확대하고 적대국들이 군사기지를 건설하지 못하도록 하는 합의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나의 지시에 따라 우리는 덴마크 및 그린란드 대표들과 협력해 미국이 그린란드와 미국의 안보를 확보하고 수호하기 위해 그린란드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완전한 권한을 영원히 갖도록 보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미국의 어떤 적대국도 우리의 명시적인 서면 승인 없이는 그린란드에 기지를 두거나 군사력을 주둔시키거나 민감 분야에 투자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즉시 그린란드의 여러 적절한 지역에 대규모 군사 주둔 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며 "개발과 건설 과정에서 그린란드 주민들과 협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해법은 미국과 덴마크, 그린란드, 그리고 우리의 모든 동맹국에 매우 훌륭한 것"이라며 "우리는 이 광대하고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땅과 관련해 덴마크와 그린란드의 훌륭한 국민들과 함께 멋진 미래를 만들어 나가기를 기대한다. 우리는 이곳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그린란드의 안보와 그 밖의 모든 필요 사항에 대해 영구적인 통제권을 갖게 되며, 이를 통해 미국이 갖고 있던 수많은 우려가 모두 해소된다. 미국이 부담하는 비용은 전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무기한으로 끝이 없다"며 "우리는 방금 이뤄진 일에 대해 매우 영광스럽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오늘 합의된 모든 내용은 미국 국민에게 소중히 여겨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0년 넘게 미국 대통령들은 그린란드의 전략적 중요성을 알고는 있었지만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며 "나는 매우 중요한 이 문제를 영구적이고 결정적으로 해결한 대통령이라는 사실이 자랑스럽다"고 자찬했다.

미국은 덴마크령인 그린란드에 피투피크 미군기지를 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러시아를 견제하고 국가 안보를 강화하려는 이유로 그린란드를 눈독 들였고, 2기 출범 후에는 소셜미디어에 성조기로 덮인 그린란드 이미지를 게재하는 등 더욱 노골적으로 야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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