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22일 뉴욕서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 첫 회동 가능성
유엔총회 계기…로드리게스, '마두로 축출' 이후 트럼프와 협력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주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임시 대통령과 처음으로 회담할 것으로 보인다.
17일(현지시간) 미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하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 이르면 오는 22일 따로 회동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말 사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과의 회담 가능성에 대해 "그럴 것 같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한 고문은 "이란 문제는 어렵지만 베네수엘라는 의심의 여지 없이 대통령이 이룬 최고의 성취다. 로드리게스는 그 핵심"이라며 "대통령은 정말 심각한 일이 발생하지 않는 한 시간을 내고 싶어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은 지난 1월 3일 베네수엘라 기습 공격으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체포해 자국으로 압송한 뒤 부통령이던 델시 로드리게스를 임시 대통령으로 용인하며 협력하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은 뉴욕 유엔 본부 인근에 있는 연방 구치소에 수감돼 마약 테러·밀매 등의 혐의에 대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의 협조 하에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에 대한 통제권을 확대하고 있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정부의 운영 부실과 국제사회의 오랜 제재 탓에 석유 개발·생산이 크게 위축돼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미국이 베네수엘라 내 확인된 석유 매장량 가운데 5분의 1에 달하는 650억 배럴에 대해 통제권을 대거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ez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