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美 낸드 공장 검토…뉴욕주 유력"
로이터 보도…中다롄 유일 생산기지 의존도 낮춰, 인텔 협력과 별개
-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SK하이닉스(000660)의 종속회사 솔리다임이 미국에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뉴욕주 북부가 유력한 후보지로 떠올랐다고 로이터통신이 18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 3명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급증으로 글로벌 메모리 공급 부족이 심화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시설의 자국 유치를 압박하는 상황에서 나온 움직임이다.
솔리다임은 SK하이닉스가 2020년 인텔의 낸드 및 저장장치 사업을 인수하면서 출범한 손자회사다. 현재 낸드 생산은 중국 다롄 공장에 의존하고 있다.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면 중국에 집중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는 동시에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와 향후 관세 위험에 대한 노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미국 오하이오 공장에서 메모리 반도체를 생산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과는 별개의 계획이라고 로이터 소식통들은 전했다.
다만 미국 공장 건설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한 소식통은 주요 세부 사항이 여전히 논의되고 있으며 아직 합의에 이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반도체 생산 비용이 한국보다 상당히 높은 점도 변수다. 미국과 한국 정부가 무역·투자 문제를 계속 협의하고 있어 SK하이닉스가 투자 결정에 신중하게 접근할 가능성이 있다고 로이터는 덧붙였다.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은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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