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통일' 아일랜드 보고 싶다…결국 그렇게 될 것"
골프대회 참석 위해 48시간 방문…대통령·총리 연쇄 회동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아일랜드를 방문 중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영국령 북아일랜드와 아일랜드의 통일을 보고 싶다며 언젠가는 통일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더블린에서 미헬 마틴 아일랜드 총리와 회담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제를 일으키고 싶지는 않지만, 난 (아일랜드가) 통일되는 것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보기엔 결국 그렇게 될 것"이라며 "환상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북아일랜드가 영국에 속한다는 점을 의식한 듯 "영국도 이에 대해 할 말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아일랜드 통일은)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 아일랜드 서부 둔벡의 본인 소유 골프장 트럼프 인터내셔널 골프 링크스 둔벡에서 열리는 아이리시 오픈 골프대회 참석차 이날부터 이틀간 일정으로 아일랜드를 방문했다.
아일랜드는 유럽연합(EU) 회원국 가운데 친팔레스타인 성향이 강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올 7월엔 이스라엘이 점령한 요르단강 서안 정착촌과의 상품 교역을 제한하는 법을 통과시켜 미 의원들과 주아일랜드 미국대사가 비판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더블린에서 캐서린 코널리 아일랜드 대통령과도 만났다. 코널리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첫 임기 중이던 2019년 아일랜드를 방문했을 당시 섀넌 공항 인근에서 진행된 반대 시위에 참여했던 인물이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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