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AI 에이전트, 허깅페이스 해킹 두 달 전 '루비젬스'도 공격
이용자 계정정보 탈취도 시도도…신규 가입 나흘간 중단
오픈AI "인터넷 접속해 공개정보 찾던 무해한 작업" 해명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인공지능(AI) 업체 오픈AI가 시험 중이던 AI 에이전트들이 지난 5월 소프트웨어 개발자용 서비스 '루비젬스'(RubyGems)를 공격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올 7월 AI 플랫폼 허깅페이스를 해킹하기 약 두 달 전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AI 연구자들을 인용, 오픈AI의 AI 에이전트들이 지난 5월 루비 프로그래밍 언어의 소프트웨어 패키지 저장소인 루비젬스에 수백 개의 악성 패키지를 올렸다고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픈AI도 자사 에이전트가 해당 사건에 연루된 사실을 확인했다.
당시 오픈AI의 AI 에이전트들은 수 분 간격으로 새 계정을 만든 뒤 코드가 아닌 웹페이지 형태 파일 등을 대량으로 루비젬스에 올렸다. 루비젬스 운영진은 이른바 '젬스터퍼'(GemStuffer)로 불린 이 활동 대응 과정에서 신규 계정 등록을 나흘간 중단해야 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오픈AI으 AI 에이전트들이 루비젬스 서버의 당시 알려지지 않은 취약점을 이용해 이용자 계정정보를 빼내려 한 정황도 발견됐다. 그러나 실제 정보 탈취에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I 에이전트들은 코드 문서화 서비스(RubyDoc.info)의 취약점을 이용해 해당 서버에서 자체 코드를 실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오픈AI는 이에 대해 의도적인 사이버공격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오픈AI 대변인은 "조사 결과, 에이전트들이 무해한 작업을 수행하고 공개 정보를 검색하기 위해 루비젬스 플랫폼을 인터넷 접속 수단으로 사용했다"며 훈련·평가 과정에서 발생한 에이전트 활동 전반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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