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자동차, 미국서 만들면 괜찮아…美근로자 고용이 중요"
"멕시코서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는 건 원치 않아"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자동차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세우고 차량을 생산하는 데 반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일(현지시간) 폭스뉴스 '잉그레이엄 앵글'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들어와 이곳(미국)에 공장을 열어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면 난 괜찮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 자동차업체들도 미국에서 차량을 생산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 사람(미국인)들을 고용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사람들을 고용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중국 자동차업체가 멕시코에서 차를 만들어 미국으로 보내는 것은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월에도 중국 자동차업체가 미국에 공장을 짓고 현지 근로자를 고용한다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그러나 미 자동차 업계와 정치권에선 중국 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을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현대자동차, 도요타 등 주요 업체를 대표하는 자동차혁신연합은 지난 3일 미 의회에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은 물론,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의 미국 내 판매·수입·생산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미국은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인 작년에 '중국산 커넥티드 차량과 관련 기술이 민감한 개인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는 국가안보 우려를 이유로 중국 자동차업체의 미국 시장 진입을 사실상 차단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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