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 둘째 날…트럼프, 김정은 언급할까
밴스·트럼프 주니어·레빗 등 연설…트럼프 폐회사 대미 장식
첫날 행사장 곳곳 빈자리 흥행 비상
- 이훈철 특파원
(댈러스=뉴스1) 이훈철 특파원 = 10일(현지시간) 미국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가 이틀째를 맞았다. 첫날 '트럼프 배당금'을 깜짝 공약으로 내걸며 표심 잡기에 나섰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둘째 날 연설에서 북미대화 관련 또 다른 깜짝 발언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공화당 전국위원회(RNC)는 이날 오후 3시부터 텍사스주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릴 이틀째 전당대회에 나설 연설자를 발표했다.
전날에 이어 이틀째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는 JD 밴스 부통령이 기조연설에 나선다. 차기 유력 대선 후보로 꼽히는 밴스 부통령은 감세 등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성과를 설명하며 표심 잡기에 나설 전망이다.
이 밖에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 캐롤라인 레빗 전 백악관 대변인 등 주요 인사와 트럼프 핵심 측근들도 연설자로 나설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기조연설에 이어 이날 폐회사를 맡아 대미를 장식할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9일 연설에서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상·하원 모두 장악할 경우 미국 성인 1인당 5000달러(약 670만 원)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공약을 밝혔다.
첫날 관세수입, 감세, 이민자 단속 등 집권 2기 경제 정책 성과를 내세우며 표심 잡기에 나섰던 트럼프 대통령이 둘째 날 연설에서 북미정상회담 등 외교 분야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 장기화,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중재 실패, 우방국에 대한 관세 압박 등으로 외교정책에 대한 논란이 이어지자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친분을 과시한 데 이어 북미정상회담 추진 등을 언급하며 돌파구 마련에 나섰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년 전 대선 전당대회에서도 김정은 총비서를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전당대회는 미 중간선거 역사상 처음 열리는 행사다.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은 집권 2기 후반 의회 구도를 결정할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에 하원 다수당을 내줄 처지에 놓여 있다. 상원도 양당이 다수당을 놓고 치열한 접전 양상이다.
여기에 공화당은 보수 텃밭이었던 텍사스가 최근 경합지역으로 떠오르자 11월 중간선거를 2개월 앞두고 댈러스를 전당대회 개최지로 선정하고 세 결집에 나섰다.
하지만 이란전쟁 및 고물가에 따른 '트럼프 리스크'와 비싼 참가비 등의 이유로 일부 공화당 의원과 당원들이 불참하면서 전당대회 흥행에 우려가 제기됐다. 첫날 2만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행사장에는 빈 좌석이 곳곳에서 눈에 띄면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났다.
boazh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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