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공화당 상·하원 장악시 美국민에 670만원 지급"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9일(현지시간) 공화당 전당대회 참석차 텍사스주 댈러스로 출발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번 주 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훌륭한 대화"를 나눴다면서 푸틴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합의를 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그는 합의를 원하고 있다"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합의를 원한다면 아주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난 협상을 잘 안다"며 "이 두 사람은 모두 싸움에 지쳤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종전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진 원인으로 푸틴과 젤렌스키의 개인적 적대감을 지목했다. 그는 "걸림돌은 서로를 증오하는 두 사람"이라며 "무엇보다 두 사람이 서로를 미워한다는 게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지난 8일 푸틴과 약 1시간 동안 통화했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란과의) 전쟁은 (중간)선거 직후 즉시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 이유에 대해 이란이 "더 이상 버틸 수 없기 때문"이라며 이란이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의 중간선거는 오는 11월 3일 치러진다. 그는 전쟁 종식과 국제유가 하락도 직접 연결했다. 그는 "선거 직후 유가는 급격히 내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유가가 완전히 정상화되는 데는 시간이 더 필요할 수 있다는 취지로 "중간선거보다 조금 더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카타르가 기증한 새 미국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의 비상탈출 슬라이드가 오작동으로 펼쳐져 트럼프 대통령의 출발이 잠시 지연됐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군 관계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이 텍사스주 댈러스로 향하기 직전 실수로 슬라이드를 작동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슬라이드를 제거한 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에 탑승해 출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비행기 안전성을 묻는 기자들에게 "안전하지 않다면 타지 않는다"고 말했다.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열린 공화당 중간선거 전당대회 연설에서 "우리의 막대한 경제적 힘과 성공을 바탕으로 미국의 모든 성인 시민에게 5000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엄청난 돈을 벌고 있다"며 앞으로 미국인들에게 수천 달러를 지급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지급 방식이 "성공한 기업이 주주들에게 현금을 배분하는 것과 매우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재원과 지급 방식, 대상 범위 등 구체적인 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전당대회 연설에서 지명 변경 추진을 세계의 바다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며 태평양과 대서양의 이름을 바꾸는 방안을 언급했다. 그는 "태평양이나 대서양 같은 바다로 갈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둘 다 할 수는 없다. 둘 다 할 수 있을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이며 농담조로 말해 청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또 오대호 가운데 하나인 온타리오호의 이름을 '아메리카호'로 바꾸고, 뉴멕시코주의 이름을 '뉴아메리카'로 변경하는 방안에 대한 기존 입장도 거듭 밝혔다
○…이란 중부 나탄즈 인근의 대규모 핵 관련 지하 시설인 '픽액스 마운틴'(Pickaxe Mountain·곡괭이산)을 공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전당대회 연설에서 "픽액스에서 약간의 움직임이 있는 것을 보고 있다"며 "이란에 장난치지 말라고 조언하고 싶다. 그렇게 한다면 그들을 매우 강하게 공격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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