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새 슈퍼팩, 중간선거 광고 650억 투입…접전지 집중"
상원 선거 6곳과 하원 선거 1곳에 대규모 자금 배정
공화당 정치 실무자가 1일 설립…"슈퍼팩 마가 지원받아"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자신의 슈퍼팩(정치활동위원회)이 보유한 4억 달러 규모(약 5300억 원)의 자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YT에 따르면 슈퍼팩 '노 고잉 백'(No Going Back PAC Inc.)은 8~9일 핵심 격전지에서 공화당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 최소 4900만 달러 규모(약 657억 원)의 광고를 예약했다. 소식통 2명은 노 고잉 백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슈퍼팩인 '마가'(MAGA Inc.)로부터 재정적 지원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예약된 광고는 상원의원 선거 6곳과 하원의원 선거 접전지 1곳을 대상으로 한다.
미디어 추적업체 애드임팩트에 따르면 상원 선거의 경우 △미시간주 1490만 달러(약 201억 원) △오하이오주 1110만 달러(약 148억 원) △뉴햄프셔주 1060만 달러(약 142억 원) △알래스카주 770만 달러(약 103억 원) 규모의 광고를 예약했다. 노스캐롤라이나주와 조지아주 상원의원 선거와 펜실베이니아주 하원의원 접전지에도 비교적 적은 규모의 자금을 배정했다.
이번 지출은 4억 달러 이상의 자금을 보유한 트럼프 대통령의 슈퍼팩과 연계된 중간선거 지출 중 가장 큰 규모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수개월 전부터 올해 중간선거에 상당한 자금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공언하고 있다.
노 고잉 백은 불과 일주일 전인 1일 선거자금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공화당 정치 실무자 찰스 간트가 설립했다. 간트는 슈퍼팩 마가를 비롯해 트럼프 대통령과 관련된 단체의 서류 업무를 정기적으로 처리하는 사람이다.
설립 시점상 10월 중순까지 자금 제공자를 공개하는 서류를 제출할 의무가 없다고 NYT는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왜 새로운 슈퍼팩을 별도로 설립했는지는 즉각 확인되지 않았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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