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토 야욕' 트럼프의 지도놀이…'북중미 전체 미국땅' 칠해 올려
캐나다에 그린란드·중미·카리브해까지 美영토로 표기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 멕시코, 카리브해 등 북중미 지역 전체를 미국 영토로 표기한 지도를 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7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덴마크령 그린란드, 카리브해와 중앙아메리카 모든 국가를 성조기 색으로 칠하고 '미합중국'으로 표기한 지도를 공유했다.
멕시코만은 '아메리카만'으로 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멕시코만을 아메리카만으로 표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바 있다.
지도를 공유하면서 별다른 언급은 덧붙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취임 전부터 캐나다를 '51번째 주'로, 캐나다 총리를 '주지사'로 부르면서 캐나다 합병 야욕을 공공연히 드러내 왔다.
그는 당시에도 트루스소셜에 캐나다를 미국 영토로 칠한 지도를 올리기도 했다.
처음에는 대부분 농담으로 받아들였으나 같은 발언이 반복되고 "합병되면 관세가 없어진다"는 등 구체성을 띠기 시작하자 캐나다에서는 이를 진지한 위협으로 받아들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저스틴 트뤼도 전 캐나다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의 '51번째 주' 발언은 단순한 협상 전략이 아니라 캐나다의 광물자원 때문이라며 이는 "실제 상황"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덴마크령 그린란드에 대해서도 안보상 필요하다며 미국이 인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반복적으로 제기해 왔다. 이를 위한 군사력 사용도 배제하지 않았다.
올해 1월 니콜라스 마두로 전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무력으로 축출한 뒤에는 베네수엘라를 '51번째 주'로 표기한 지도를 올린 바 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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