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실적 호조로 금리 인상 전망 ↑…다우 0.51% ↓ [뉴욕마감]

8월 비농업 고용 16만 2000명 증가…시장 예상 크게 웃돌아
S&P500 0.38% ↓·나스닥 0.29% ↓…금리 인상 확률 49.4%→58.4%

뉴욕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의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시장 예상보다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272.51포인트(0.51%) 하락한 5만3413.6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30포인트(0.38%) 하락한 7718.41을 기록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7.07포인트(0.29%) 하락한 2만6506.99로 마감했다.

S&P 500의 11개 주요 섹터 중 비필수 소비재주가 가장 큰 하락폭을 보인 반면, 산업주와 기술주는 소폭 상승했다. 52주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S&P 500 종목은 3개, 최저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다.

나스닥에서는 2478개 종목이 상승하고 2256개 종목이 하락해 상승 종목이 하락 종목을 1.1 대 1의 비율로 앞질렀다. 61개 종목은 52주만에 최고가를, 99개 종목은 최저가를 기록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엔시니타스의 타깃 매장에 직원 채용 공고가 놓인 모습. 2026.03.30 ⓒ 로이터=뉴스1

앞서 이날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은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가 전월보다 16만 2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이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만 6000명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1%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지난 6월과 7월 고용 지표도 모두 상향 조정됐다. 6월 고용 증가 폭은 2만 명에서 3만 1000명으로 수정됐다. 당초 2만 3000명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7월 고용은 2만 1000명 증가한 것으로 대폭 상향됐다.

이에 따라 연준이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확률이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기준금리가 25bp(0.25%포인트) 인상될 확률은 전날 49.4%에서 58.4%로 높아졌다.

네브래스카주 오마하 카슨 그룹의 수석 시장 전략가 라이언 데트릭은 "지난달 노동시장이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였으며, 개선되는 노동시장이 경제에 긍정적인 발전이 아니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면서도 "반면, 경제가 계속해서 다소 과열된 상태를 유지함에 따라 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은 조금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그는 곧 발표될 예정인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를 통해 "다음주에는 인플레이션에 대한 훨씬 더 명확한 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