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육군장관 대행에 토목 차관보…공식 후임으로 국방부 대변인 거론

"헤그세스 美국방은 파넬 대변인 선호"…하원 외교위원장도 후보군

애덤 텔 미 육군 민간 토목사업 담당 차관보(가운데). 2026.05.19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사임한 댄 드리스콜 전 육군장관의 직무대행으로 애덤 텔 육군 민간 토목사업 담당 차관보를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텔 차관보가 육군장관 대행으로 임명됐다며 그가 "모두에게 존경받는 위대한 애국자"라고 밝혔다.

텔 대행은 지난해 8월부터 차관보를 지냈다. 그 전에는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 비서실장을 지냈고 1기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백악관 입법실의 상원 담당 팀에서 일했다.

이 외에 상원 세출위원회 산하 국토안보부 소위원회와 태드 코크런 전 상원의원(공화·미시시피) 비서실에서 약 10년간 근무했다.

군 복무 경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텔 대행은 상원 인준을 받은 정식 육군장관이 임명될 때까지 미국 육군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CBS 뉴스는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드리스콜 전 장관의 후임으로 숀 파넬 국방부 대변인을 선호한다고 전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드리스콜 전 장관과 육군의 운영 방향 및 장성 인사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다.

파넬 대변인은 아프가니스탄 전쟁에서 복무한 적이 있다.

다만 CBS 뉴스는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이 누구를 후보로 고려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폭스뉴스는 파넬과 더불어 브라이언 마스트 하원 외교위원장(공화·플로리다)도 후보군 중 한 명이라고 보도했다. 마스트 위원장은 12년간 육군에서 복무했다.

그는 지난달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한국에 대해 "쿠팡과 같은 미국 기업을 해치고 있다", "미국에 칩(반도체)과 선박을 제공해 돕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비판한 바 있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연합훈련을 축소한 것은 한미 양국이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는 가운데 군사 훈련이 갖는 이익이 무엇인지 반문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