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비농업 고용 16만2000명 증가…3월 이후 최대폭(종합)
시장 예상 크게 웃돌아…6·7월 고용도 상향 조정
실업률 4.1% 예상 부합…연준 9월 금리 인상 가능성↑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시장 예상보다 훨씬 큰 폭으로 증가했다. 고용시장이 예상보다 견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졌다.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 산하 노동통계국(BLS)에 따르면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취업자 수는 전월보다 16만2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월간 증가 폭이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만6000명 증가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4.1%로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앞선 6월과 7월 고용 지표도 모두 상향 조정됐다. 6월 고용 증가 폭은 2만 명에서 3만1000명으로 수정됐다. 당초 2만3000명 감소한 것으로 발표됐던 7월 고용은 2만1000명 증가한 것으로 대폭 상향됐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보다 3.1% 상승했다.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4% 오른 것과 비교하면 임금 상승률은 물가 상승률을 밑돌았다.
예상보다 강한 고용 지표가 나오면서 오는 15~16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고용 지표 발표 전 금융시장은 9월 금리 인상과 동결 가능성을 사실상 반반으로 보고 있었다. 고용 지표 발표 이후에는 금리 인상 가능성이 약 60% 수준으로 높아졌다.
금리 변화에 민감한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도 고용 지표 발표 이후 0.07%포인트가량 상승한 4.41%를 기록했다.
다만 연준의 9월 금리 결정 전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가 남아 있어 금리 인상 여부를 단정하기는 이르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전날 향후 지표에서 물가 상승 압력이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될 경우 이달 금리를 동결하는 쪽을 지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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