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워시 "높은 인플레이션 우려스러워…물가 안정이 연준 임무"

"현재 금융 여건 긴축적이라 표현하기 힘들어"
"최근 지표 유의미한 개선 없어"…7월 PCE 물가지수 전년동월대비 3.7%↑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2026.6.1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8일(현지시간) 현재 높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로 내려가지 않을 경우 대응에 나설 뜻을 시사했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워시 의장은 이날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경제정책 심포지엄(잭슨홀 미팅) 연설을 위해 준비한 16쪽 분량의 원고에서 연준의 책무 가운데 물가 안정 측면에서 최근 수치는 더욱 우려스럽다며 "현재 금융 여건을 긴축적이라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기조적 인플레이션이 분명하고 충분히 빠른 속도로 목표를 향해 움직이고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한다"며 "그렇지 않다면 우리에게는 해야 할 일이 남아 있다. 그것이 우리의 임무이자 책무이며, 우리가 지켜야 할 소명"이라고 말했다.

물가 압력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 인상이 필요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보인다.

워시 의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 상승률과 관련해 "지난 2년간 진전은 미미했다"며 "최근 지표가 기조적인 흐름이 의미 있게 개선됐다고 말해주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 26일 발표한 7월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해 기조적 물가 압력을 보여주는 근원 PCE 물가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3% 올랐다.

yellowapoll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