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전쟁 긴장 고조 속 美CIA국장 모스크바 극비 방문
CBS와 악시오스, 소식통 인용해 보도…크렘린은 부인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중앙정보국(CIA) 존 랫클리프 국장이 25일(현지시간) 모스크바를 방문해 회동을 가졌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그가 CIA 국장으로서 러시아를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문 목적은 즉각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CBS 뉴스는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랫클리프의 방러 사실을 전했고, 악시오스도 두 명의 미국 관리 발언을 인용해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항공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레이더24는 미국 군용 수송기 C-17이 미국에서 출발해 라트비아를 거쳐 모스크바 브누코보 공항에 착륙한 뒤 몇 시간 후 다시 떠난 기록을 보여줬다. 하지만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이날 미국 군용기가 모스크바에 도착했냐는 질문에 “그런 정보는 없다”고 말했다.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전쟁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뤄졌다. 최근 유엔 자료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상자는 2022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 깊숙이 공격을 강화하고 있다. 4년 반 동안 지속된 전쟁을 끝내기 위해 미국이 중재한 회담은 교착 상태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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