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재무부, 국채 바이백에 1조弗 규모 국고 활용 가능성 검토"
CNBC 보도…"가용 재원 부족 우려 해소 가능"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미 재무부가 1조 달러(약 1382조 원) 규모에 달하는 재무부 일반계정(TGA)을 국채 바이백(조기 환매)에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24일(현지시간) CNBC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TGA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에 예치된 정부의 당좌예금 계좌로, 기존 세수로 충당된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TGA 잔고를 현재 약 9500억 달러(약 1312조 원)까지 늘려 놨다. 조 바이든 행정부 당시 목표치인 5500억~6000억 달러(약 759조~828조 원)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재무부 고위 관계자 2명은 TGA 사용 규모나 관련 발표 시점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활용이 가능한 상태라는 점은 분명히 했다.
앞서 재무부는 지난 19일 10~30년 만기 국채의 유동성 지원 목적 바이백 규모를 회당 기존 20억 달러(약 2조 7600억 원)에서 최소 40억 달러(약 5조 5300억 원)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재무부 발표 이후 국채 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이는 재무부 가용 재원이 제한적이라는 회의론이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당시 재무부가 재원 조달 방식을 언급하지 않으면서 시장에서는 단기 국채 발행으로 충당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다.
베선트 장관이 이번 조치를 '국채 트위스트'로 표현한 점도 이런 조치를 시사했다.
만일 TGA 자금을 활용한다면 재무부는 바이백에 필요한 상당한 재원을 확보하게 돼 시장 우려를 완화할 수 있다.
TGA 잔고를 낮추면 부채한도 협상이 다시 교착될 때 정부가 쓸 수 있는 현금이 줄어들지만, 새 부채한도 도달 시점이 내년 겨울 이후로 전망돼 다시 확충할 시간은 충분하다는 것이 재무부 판단이다.
여기에 재무부가 연준 지원을 요청할 수 있다는 시장 일각의 우려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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