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은 합의 간절히 원해…호르무즈는 美 영토"(종합)
"이란, 합의할 준비 안 돼…우리가 호르무즈 전체 통제중"
- 김지완 기자,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장용석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은 합의를 간절히 원하고 호르무즈 해협은 미국 영토라는 주장을 재차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머틀비치의 머틀비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달린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의 선거 유세에 참석해 이란 전쟁 전 백악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자신이 훌륭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핵무기 문제 해결을 위해 이란을 공격할 것을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래서 우리는 그곳으로 가서 그들을 저지했다"며 "그들은 결코 핵무기를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이란)은 합의를 너무 간절히 원하고 있다"면서도 "우리는 (합의를) 원하는지조차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왜냐하면 나는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미국 영토로 간주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곳은 미국 영토"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트럼프 대통령은 사우스캐롤라이나로 떠나기 전에도 "그들(이란)은 합의하길 간절히 원하지만, 내가 보기엔 아직 올바른 합의를 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또 "우린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 지역 전체를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며 "이는 내륙 지역 깊숙한 곳까지 포함한다"고 주장했다.
미국은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 4월 초 휴전에 동의한 데 이어 6월 중순에는 이란과 역내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등에 관한 내용을 담은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쟁 발발 전 세계 원유·액화천연가스(LNG) 해상 물동량의 약 20%를 책임지던 핵심 수송로로서 이란은 전쟁 발발과 함께 이 해협을 장악, 각국 유조선 등 선박 통항을 제한해 왔다.
이란은 미국과의 MOU 이후에도 호르무즈 해협 통제권을 주장해 미국 등과 갈등을 빚었고, 7월 들어 미·이란 간 무력 충돌이 재연되면서 양측의 MOU 또한 사실상 파기됐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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