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부통령 "이란戰 '경제적 압박' 새 국면…위협 재건 불능 목표"
밴스 "가장 효과적 수단 선택"…24일 발표 예정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박 강화로 전쟁이 새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라디오 프로그램인 '더 클레이 트래비스 & 벅 섹스턴 쇼'에 출연해 "이란의 상선 공격에도 불구하고, 우리 군과 민간의 훌륭한 노력 덕분에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많은 석유와 가스를 수송했다"며 이로 인해 이란의 협상력이 약해지고 경제적 압박이 커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제적 압박으로 인해 이란이 대미 관계에 대한 판단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경제가 질식당하기를 원하는지, 아니면 서방과 더 나은 관계를 맺기를 원하는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항상 제시해 온 선택지"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그들의 재래식 군사력을 파괴하고 무기 생산에 필요한 산업 기반에 엄청난 압박을 가했다"며 "우리는 이제 우리가 가진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 이란에 가할 수 있는 경제적 압박인 새로운 국면에 들어섰다"고 강조했다.
밴스 부통령은 미국이 경제적 압박을 가하면 이란도 경제적 압박을 가하려 한다는 점에서 이 국면이 "미묘한 줄타기"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지난 몇 주 동안 분명했던 사실은 그들이 우리보다 훨씬 더 큰 압박을 느꼈다는 점"이라며 "우리는 이 전략을 계속 이어갈 것이다. 그것이 궁극적으로 이 최종 목표를 달성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최종 목표에 대해 밴스 부통령은 "단순히 그들의 시설이 파괴됐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이 결코 재건을 시도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할 수 있는 현장의 새로운 현실을 만들어내려고 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밴스 부통령은 뉴스맥스와도 인터뷰를 갖고 이란이 경제적 압박을 "몇 주나 몇 달, 혹은 그 이상" 버틸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압박의 목표가 핵무기 보유를 막는 것이라고 재차 강조하며 "때로는 경제적 수단을 사용해야 하고, 그것이 바로 대통령이 현재 집중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9일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에 대해 "전례 없는 규모의 경제 전쟁이자 고립 작전"을 발표한다며 이란에 어떤 형태로든 '생명줄'을 제공하는 모든 나라는 경제적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그는 이번 제재를 '경제적 디데이'라고 규정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은 오는 24일 구체적인 계획 발표를 예고했다.
gw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