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우주망원경 '스위프트' 밀어올리기 실패…올해 대기권 소멸 전망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대기권 소멸 위기에 놓인 우주망원경을 구하기 위해 작전을 벌였지만, 실패로 끝났다고 19일(현지시간) 밝혔다. 구조용 무인 우주선이 제어 불능 상태에 빠지면서 임무를 수행하지 못한 것이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번 작전의 구조 대상은 2004년 발사돼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폭발인 감마선 폭발을 연구해 온 스위프트(Swift) 우주망원경이다. 이 망원경은 올해 안에 지구 대기권으로 재진입해 소멸할 가능성이 컸다. 하지만 나사는 로봇 우주선을 보내 망원경을 붙잡아 더 높은 궤도로 옮겨 수명을 연장하려 했던 것이다.
이번 임무는 나사 프로젝트로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3000만 달러(약 417억원) 규모 사업이었다. 재러드 아이작먼 나사 국장은 “원하던 결과는 아니지만, 시도할 가치가 충분한 임무였다”고 말했다.
구조 임무는 미국 스타트업 카탈리스트가 개발한 무인 우주선으로 진행됐다. 이 우주선은 7월 3일 소형 로켓 ‘페가수스’를 통해 발사됐으나, 7월 28일 통신 두절과 자세 제어 불능 등 복합적 문제로 72시간 동안 제어 불가능한 상태에 빠졌다. 결국 나사와 카탈리스트는 “지속적인 자세 제어 문제”를 이유로 임무 중단을 공식 발표했다.
나사는 향후 유사한 임무에 대한 교훈을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우주선이 스위프트 망원경 접근을 계속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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