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가상자산 ATM 전면 금지…사기 피해 확산에 규제 강화
10월 1일부터 운영 전면 금지
지난해 하와이 가상자산 사기 피해 8000만 달러
- 황지현 기자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미국 하와이주가 가상자산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가상자산 ATM과 키오스크 운영을 전면 금지한다.
12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는 지난 7월 이같은 내용을 담은 하원 법안 1642호에 서명했다. 해당 법은 오는 10월 1일부터 시행된다.
법 시행에 따라 미국 달러를 받고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제공하는 디지털 금융자산 거래 키오스크의 소유와 운영, 관리가 하와이 전역에서 금지된다.
하와이가 가상자산 ATM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배경에는 관련 사기 피해 증가가 있다. 미국 연방수사국(FBI) 인터넷범죄신고센터에 따르면 2025년 미국인이 가상자산 관련 사기로 입은 피해액은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하와이에서도 같은 기간 가상자산 관련 사기 신고가 826건 접수됐으며, 피해 규모는 ATM·키오스크 관련 손실을 포함해 약 8000만 달러에 달했다.
코인ATM레이더에 따르면 현재 하와이 주요 4개 섬에서 운영되는 가상자산 ATM과 키오스크는 총 57대로 집계됐다. 법이 시행되면 이들 기기의 운영도 중단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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