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민주당 진보진영 약진에 "지하디스트…실패한 사람들"
'공산주의자' 비난서 수위 높여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민주사회주의자들(DSA) 진영을 비롯한 민주당 내 진보 인사들의 약진을 겨냥해 "지하디스트들(이슬람 극단주의자)이 곳곳에서 당선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CNN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선에서 두각을 보이는 후보들에 관한 질문을 받자 "지하디스트들이 도처에서 당선되고 있다"며 "공산주의자든 지하디스트든 간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민주당의 극단적인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민주당과 민주사회주의자를 공산주의자로 자주 몰아세우고 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들을 '지하디스트'로 비난하는 것은 그보다 한층 극단적인 공격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후보들의 급진성과 광기, 그리고 그들이 내놓는 어리석은 주장을 보라"며 "'대법원을 없애자, 대통령직을 없애자, 상원을 없애자'고 한다. 나도 가끔 상원을 없애버리고 싶지만 그런 말은 하지 않는다"고 했다.
이어 "이들은 성공하지 못한 사람들"이라며 "많은 경우 실패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실패한 다른 나라에서 와선 이곳에서 우리나라를 어떻게 운영해야 하는지를 말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를 하나 들자면 그들은 소말리아 같은 곳에서 온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간 소말리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주해 귀화한 일한 오마르 민주당 하원의원(미네소타주)을 반복적으로 비판해 왔다.
과거엔 오마르 의원과 또 다른 무슬림 여성 하원의원을 "그들이 온 곳으로 돌려보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
지난주엔 미시간주 상원의원 경선에서 승리한 진보 성향 무슬림인 압둘 엘사예드 후보를 향해 "헛소리만 하는 사람"이자 "유대인과 이스라엘을 증오하는 사람"이라고 맹비난했다.
km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