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IPO 후 첫 실적…매출·주당순손실 예상보다 양호
매출 78억1000만달러, 주당순손실 0.09달러
- 권영미 기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스페이스X가 4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마감 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번은 지난 6월 사상 최대 규모 기업공개(IPO) 이후 첫 실적 공개로, 매출과 주당순손실 등이 예상보다 호조를 보였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2분기 매출 78억1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치(69억3000만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주당순이익(EPS)은 –0.09달러(-9센트)로, 예상치였던 –0.26달러보다 개선됐다.
하지만 상장 이후 투자자들의 불안은 여전하다. 6월 12일 150달러에 상장한 주가는 현재까지 24%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5000억 달러가 증발했다.
스페이스X는 지난해 AI 인프라 투자로 인해 49억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으며, 올해 2월 머스크의 xAI와 합병해 ‘우주 데이터센터’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러나 미 항공우주국(NASA) 등 대형 계약에 의존하는 발사 사업도 적자를 내고 있다.
회사의 주요 수익원은 위성 인터넷 서비스 ‘스타링크’를 중심으로 한 연결성(connectivity) 부문이다. 스타링크는 소비자뿐 아니라 정부·군에도 공급되며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다.
부문별 실적은 우주 부문이 매출 9억6200만 달러(예상 8억3500만 달러), 영업손실 5억42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연결성 부문은 매출 42억9000만 달러(예상 38억3000만 달러), 영업이익 16억6000만 달러다. AI 부문은 매출 25억6000만 달러(예상 21억8000만 달러), 영업손실 1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ky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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