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호르무즈 협상 진전 소식에 S&P500 사상 최고

S&P 500 1.79%·나스닥 2.59% 각각 상승…팰런티어 29.5% 급등

뉴욕 증권거래소. ⓒ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4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관련 기업들의 호실적과 중동 전쟁 해결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과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로 마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다우지수는 907.47포인트(1.71%) 오른 5만4085.88에, S&P 500은 136.02포인트(1.79%) 상승한 7736.52에 장을 마쳤다. 나스닥 종합지수는 671.10포인트(2.59%) 오른 2만6584.99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틀 연속 최고치 기록을 이어갔고, S&P 500은 지난 7월 2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 기준 최고치를 경신했다.

팰런티어 테크놀로지스는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주가가 29.5% 급등, 2024년 2월 이후 최대 일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글로벌 산업 경기의 바로미터로 불리는 캐터필러도 AI 데이터센터 건설 수요에 힘입어 연간 매출 성장 전망을 높이며 5.6% 뛰었다. 캐터필러의 상승은 다우지수에 약 280포인트를 기여했다.

국제유가는 이란 전쟁 해결 기대감 속에 5%가량 하락했다. 카타르 관계자가 외교적 해결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국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합의가 이틀 내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다. 유가 하락은 연준의 9월 금리 인상 전망을 낮추며 미 국채 수익률을 끌어내렸다.

시카고 크레셋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잭 애블린 최고투자전략가는 “투자자들 사이에서 석유, 금리, 주식 모두에 대해 의심의 기운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면서도 “실적 발표가 분명히 긍정적인 신호였고 좋은 소식임은 맞지만, 몇몇 기업의 실적만으로 S&P가 새로운 기록을 세울 만큼 충분한 근거가 되는지는 확신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6% 급등하며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S&P 500 기술주 섹터는 4.1% 올라 11개 주요 섹터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번 분기 S&P 500 기업들의 실적은 대체로 호조를 보였다. LSEG 집계에 따르면 304개 기업 중 85.2%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스페이스X 주가는 실적 발표 전 9.4% 상승했으나, 상장 후 첫 실적 공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약 4% 하락했다. 맥도날드는 부진한 실적에도 1.2% 올랐고, 화이자는 긍정적인 분기 실적 발표로 1.5% 상승했다.

노동시장 지표에서는 6월 구인 건수가 감소했지만, 고용 증가와 낮은 해고율로 시장은 안정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