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6월 무역적자 733억 달러…전월대비 5.6% 감소

수입 3880억 달러로 1.8% 줄어…수출도 0.9% 감소
올해 들어 무역적자 33.8% 감소…수출은 11.7% 증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롱비치 항구에 컨테이너가 높이 쌓여 있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국의 지난 6월 무역적자 규모가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이 수출보다 더 크게 줄면서 적자 규모가 축소됐다.

미국 인구조사국과 경제분석국(BEA)은 4일(현지시간) 6월 상품·서비스 무역수지 적자가 733억 달러(약 104조 6000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6월 무역적자는 지난 5월보다 44억 달러(5.6%) 줄었다. 5월 적자는 기존 발표치인 775억 9000만 달러에서 776억 5000만 달러로 소폭 상향 수정됐다.

지난 6월에는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했다. 수출은 전월보다 29억 달러 줄어든 3147억 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은 73억 달러 감소한 3880억 달러로 집계됐다.

상품 부문 적자는 5월보다 39억 달러 줄어든 1021억 달러였다. 서비스 부문 흑자는 금융 서비스와 여행 서비스 수출 증가 등의 영향으로 5억 달러 늘어난 288억 달러를 기록했다.

상품 수출은 4월 2218억 달러에서 5월 2109억 달러로 감소한 데 이어 6월에도 2069억 달러로 줄었다. 특히 원유 수출이 57억 달러 감소하면서 산업용 원자재와 소재 수출이 33억 달러 줄었고, 컴퓨터 수출도 감소했다.

상품 수입은 5월보다 79억 달러 줄어든 3090억 달러였다. 컴퓨터 수입이 30억 달러 감소했고, 의약품을 포함한 소비재 수입도 줄어든 반면 통신장비 수입은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계절 조정 전 기준 6월 대중국 무역적자가 153억 달러로 집계됐다.

멕시코와의 무역적자는 203억 달러, 한국과의 무역적자는 74억 달러였으며, 한국과의 적자는 전월보다 30억 달러 늘었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미국의 상품·서비스 무역적자는 2025년 같은 기간보다 1893억 달러, 33.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출은 11.7% 증가했지만 수입은 0.4% 늘어나는 데 그치면서 전체 적자 규모를 낮추는 데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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