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당국자들 "이란과 새 협상은 아직 미정…간접 협상은 진행 중"
이란도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아"
트럼프 "이란 지도부 이중적" 맹비난
- 김경민 기자,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언과 달리 복수의 미국 관리가 이란과 새로운 회담은 3일(현지시간) 시작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미 CBS가 보도했다.
여러 미국 관리는 이날 CBS에 백악관의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재러드 쿠슈너 특사와 이란 협상단 간 현재 진행 중인 간접 회담 외에 "새로운" 회담은 계획되어 있지 않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2일) 기자들에게 협상은 "내일(3일) 오후 시작된다"며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개방하는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분명히 말하자면 현재 우리는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해상 교통을 보장할 수 있는 항로를 합의하기 위해 대화 중"이라고 일축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지도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중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은 회담을 요청했다. 어떤 이들은 '구걸했다'고 말할 것"이라며 "대화가 시작됐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그들은 공개적으로 당당히 '어떤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 '아무 이야기도 되고 있지 않다', '오직 오만하고만 교섭한다'고 말한다"고 지적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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