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화 낙관론에 3대 지수 일제 상승…다우 사상 최고치[뉴욕마감]
유가 5% 급락에 국채 수익률 동반 하락…에너지주만 약세
아마존 시총 3조 달러 첫 돌파…스페이스X 첫 실적 발표 앞두고↑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3일(현지시간)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 간 긴장 완화 조짐에 유가와 국채 수익률이 동시에 하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704.52포인트(1.34%) 오른 5만 3189.55로 장을 마쳤다.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는 539.01포인트(2.12%) 상승한 2만 5912.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0.89포인트(1.48%) 오른 7600.61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부터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이란 비핵화 문제를 놓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원유 가격이 약 5% 급락했다. 유가 하락은 미 국채 수익률 하락을 이끌었다. 다만 이란은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S&P 11개 주요 업종 중 커뮤니케이션서비스가 메타플랫폼스와 알파벳의 상승에 힘입어 4% 이상 오르며 최고 수익률을 기록했다. 에너지 업종은 유가 하락 영향으로 1% 이상 빠지며 유일하게 약세를 보였다.
이번 분기 실적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런던증권거래소그룹(LSEG)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까지 S&P 기업 중 실적을 발표한 304곳의 이익 증가율은 29.3%를 기록했으며, 이 중 85.2%가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아마존 주가는 지난주 실적 발표 이후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조 달러를 돌파하면서 상승했다.
오는 4일 상장 후 첫 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스페이스X도 올랐다. 스페이스X 주가는 6월 중순 상장 이후 약 3주간 공모가 135달러를 밑돌고 있다.
이번 주 실적을 발표하는 AI 관련 기업으로는 팰런티어, AMD, 샌디스크, 웨스턴디지털 등이 있다.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 주가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인수 협상 보도에도 보합세를 보였다. 합병이 성사될 경우 시가총액 약 4000억 달러(약 572조 원) 규모의 거대 제약사가 탄생하게 된다.
메리어트인터내셔널 주가는 3분기 이익 전망치를 시장 예상 이하로 제시하면서 급락했다.
한편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진적으로 완화될 것이라는 낙관론을 표명했다.
다만 지난주 케빈 워시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금리 결정 회의 횟수를 줄이는 방안을 거론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중앙은행의 정책 방향에 대한 불확실성이 가중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의 9월 FOMC 회의에서 최소 25bp 금리 인상 확률은 66.5%로 집계됐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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