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과 대화 진행 중…합의 서명할 마지막 기회"(종합)
"호르무즈 4일까지 완전히 개방될 것…합의 1단계"
이란은 美와 대화 부인…"오만과 호르무즈 대화 중"
-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현재 이란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상은 이란이 합의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고 경고했다.
로이터·CNN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 집무실에서 협상 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지금 진행 중"이라며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등의 요청에 따라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것은 그들이 좋은 문서에 서명할 마지막 기회"라며 "많은 나라에서 전화를 걸어왔다. 그들 모두 이번에 마지막 기회를 주길 원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이란에 대한 주말 대규모 공습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계획을 철회한 것을 언급한 것이다.
전에도 공격을 중단한 적이 있는데 이번에는 무엇이 다르냐는 질문에는 "(이란 지도부에 대한) 참수 작전 전에 마지막 기회를 주고 싶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대화가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며 호르무즈 해협이 4일까지 완전히 개방될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합의의 1단계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합의의 2단계는 비핵화이며 "시간이 조금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부터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이란 비핵화 문제를 놓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주장을 부인했다.
바가이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분명히 말하자면 현재 우리는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해상 교통을 보장할 수 있는 항로를 합의하기 위해 대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 지도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중적"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그들은 회담을 요청했다. 어떤 이들은 '구걸했다'고 말할 것이다. 대화가 시작됐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그들은 공개적으로 당당히 '어떤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 '아무 이야기도 되고 있지 않다', '오직 오만하고만 교섭한다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강력히 운영할 것이라고 하지만, 이미 미국의 강철 장벽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원치 않는 한, 합의나 전면 항복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아무것도 이란으로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우리는 그들이 수십 년간 야기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 중이다. 매우 간단하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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