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란 지도부 이중적…추가 회담 예정인데 논의 없다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퇴역 군인들이 상업용 트럭 운전기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퇴역 군인들이 상업용 트럭 운전기사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 구상을 발표하고 있다. 2026.07.30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이란이 현재로서는 미국과 대화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지도부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중적"이라고 비난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그들은 회담을 요청했다. 어떤 이들은 '구걸했다'고 말할 것이다. 대화가 시작됐고, 가까운 시일 내에 추가 회담이 예정돼 있는데, 그들은 공개적으로 당당히 '어떤 논의도 하고 있지 않다', '아무 이야기도 되고 있지 않다', '오직 오만하고만 교섭한다'고 말한다"며 이같이 적었다.

또한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자신들이 강력히 운영될 것이라고 하지만, 이미 미국의 강철 장벽에 의해 완전히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원치 않는 한, 합의나 전면 항복이 이뤄지지 않는 한 아무것도 이란으로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며 "이란이 인정하든 하지 않든 우리는 그들이 수십 년간 야기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논의 중이다. 매우 간단하다. 이란은 절대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오해의 소지를 없애기 위해 분명히 말하자면 현재 우리는 미국과 대화하고 있지 않다"며 "우리는 오만과 호르무즈 해협의 안전한 해상 교통을 보장할 수 있는 항로를 합의하기 위해 대화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대한 주말 대규모 공습 재개 가능성을 시사했다가 계획을 철회하고 3일부터 이란과 호르무즈 해협·이란 비핵화 문제를 놓고 협상을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는데 이를 반박한 것이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