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과 다른 목소리…골드만삭스 CEO, 클래리티법 지지

"시장 안정성과 혁신 위해 필요"…월가 대형은행 시각 엇갈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4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호주 파이낸셜리뷰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6.3.4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인 클래리티(CLARITY)법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23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솔로몬 CEO는 "시장 구조를 마련하고 혁신을 본격화하기 위해 클래리티법을 진전시키는 것을 매우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법안의 완성도보다 규제 체계를 마련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솔로몬 CEO는 "클래리티법도 다른 모든 법안처럼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서도 "시장 안정성을 높이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해 시장이 적절하게 발전하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클래리티법은 디지털자산의 성격에 따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권한을 구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미국 상원에서는 고위 공직자 윤리 조항 등을 포함한 수정안을 두고 여야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솔로몬 CEO의 발언이 월가 대형 은행권 내부에서도 드문 공개 지지라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앞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브라이언 암스트롱 코인베이스 CEO의 클래리티법 지지 활동을 비판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다.

다만 솔로몬 CEO는 다른 금융기관의 견해에 대해서는 언급을 아꼈다. 그는 "골드만삭스는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하나의 금융 시스템을 지향한다"며 "추가적인 제도 보완은 필요하겠지만 클래리티법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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