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역대표 "연내 캐나다·멕시코와 USMCA 중간 합의 추진"
"자동차 원산지·노동·환경 기준은 내년까지 협상"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미국이 올해 말까지 캐나다·멕시코와 각각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개정을 위한 잠정 합의를 마련할 계획이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 청문회에 출석, "가능한 한 신속하게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리어 대표는 "연말까지 캐나다와 하나, 멕시코와 하나씩 최소한 일정한 합의를 마련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리어 대표는 중간 합의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검토할 수 있는 여러 방안을 마련하겠다"고만 말했다.
아울러 그는 "자동차 원산지 규정과 노동·환경 기준처럼 중요한 사안은 더 많은 협의가 필요하다"며 의회와 함께 내년에도 논의를 계속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리어 대표는 셰인바움 대통령을 비롯한 멕시코 당국자들과의 관련 협상을 위해 멕시코시티로 향할 예정이다.
미국은 지난 1일 현행 USMCA 개정에 동의하지 않았다. 이에 따라 미·멕시코·캐나다 3국은 앞으로 매년 협정 개정 문제를 검토하며, 끝내 합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USMCA는 2036년 만료된다. 현재 USMCA가 뒷받침하는 북미 지역의 연간 교역 규모는 약 1조 6000억 달러(약 2220조 원) 규모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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