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특수 탄 로빈후드 예측시장…가상자산 매출 넘본다

월드컵 효과에 예측시장 급성장…2028년 매출 17억달러 전망

로빈후드 플랫폼. ⓒ AFP=뉴스1

(서울=뉴스1) 황지현 기자 = 미국 주식·가상자산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의 예측시장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올해 2분기에는 관련 매출이 처음으로 가상자산 거래 매출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2일(현지시간) 외신에 따르면 번스타인과 파이퍼샌들러는 로빈후드의 2분기 예측시장 부문 매출이 가상자산 거래 부문 매출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가우탐 추가니 번스타인 애널리스트는 "2분기는 예측시장 매출이 처음으로 가상자산 거래 매출을 넘어서는 분기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신규 사업 확대 가능성을 반영해 로빈후드의 목표주가를 기존 130달러에서 월가 최고 수준인 16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패트릭 몰리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도 예측시장 매출이 2분기를 시작으로 올해 남은 두 분기 동안 가상자산 거래 매출을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전망은 최근 비트코인 가격 하락으로 가상자산 거래가 둔화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을 계기로 예측시장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많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로빈후드를 비롯해 코인베이스와 제미니 등 주요 플랫폼들도 예측시장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번스타인은 월드컵 종료 이후 거래가 일시적으로 감소할 가능성은 있지만 예측시장 성장세는 구조적인 변화라고 평가했다. 로빈후드의 예측시장 매출은 2028년 17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예측시장과 무기한 선물, 로빈후드체인 등 신규 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7년 18%, 2028년 23%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로빈후드는 오는 29일(현지시간) 2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블룸버그 집계 기준 시장에서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8%, 조정 이익은 약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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