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마약 밀매 거물 미국서 종신형 선고…유죄 인정하며 사형 면해

고령에 의료서비스 갖춘 시설 수감 요청

멕시코 마약 밀매업자 이스마엘 삼바다 가르시아. ⓒ AFP=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멕시코 거대 마약조직인 '시날로아 카르텔'를 이끌었던 이스마엘 삼바다 가르시아(76)가 20일(현지시간) 미국 법원에서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미국 브루클린 연방법원은 이날 열린 선고 공판에서 삼바다에게 종신형을 선고했다.

'엘 마요'로 알려진 삼바다는 지난 2019년 종신형을 선고받은 멕시코 마약왕으로 불린 호아킨 구스만, 일명 '엘 차포'과 함께 시날로아 카르텔을 이끌었다.

삼바다는 지난 2024년 7월 미국 텍사스 엘패소에서 체포됐다. 그는 지난해 미국에 코카인, 헤로인 등을 공급하고 범죄조직 운영 등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면서 사형은 면했다.

삼바다의 변호인인 프랭크 페레스는 삼바다가 자신의 범죄에 대한 책임을 인정했을 당시 종신형을 선고받게 된다는 사실을 충분히 알고 있었다며 삼바다가 고령인 점을 고려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시설에 수감되도록 연방교정국에 권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나 브루클린 연방검찰청은 이에 대해 변호인이 제안한 교도소들은 삼바다가 수감된 상태에서도 카르텔 활동을 계속 지휘할 가능성을 포함해 보안 우려에 대처할 능력을 갖추지 못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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