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것에 실려 간 매코널 美상원의원 "낙상·폐렴 치료 중…복귀 아직"

병원 입원 후 첫 입장…84세 고령에 건강이상설 이어져

미치 매코널(Mitch McConnell) 공화당 상원의원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이훈철 기자 = 지난달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이송된 후 모습을 보이지 않아 또다시 건강 이상설이 제기됐던 미치 매코널(84) 미국 상원의원(공화·켄터키)이 낙상과 폐렴으로 치료 중이라며 첫 입장을 밝혔다.

12일(현지 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매코널 의원은 "답답하지만 치료에는 시간이 걸린다"며 "의료진의 권고에 따라 아직은 상원 본회의장에 복귀해 투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매코널 의원은 한 재활센터에 머물며 의료진의 지시에 따라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매코널 의원은 6월 중순 자택에서 낙상으로 의식을 잃고 쓰러져 워싱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는 입원 중 폐렴이 발병해 항생제 치료도 받았다고 밝혔다.

매코널 의원 입원 후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건강에 더욱 관심이 쏠렸다.

매코널 의원은 최근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지난해에는 공식 기자회견 도중 갑자기 말을 멈추고 30초가량 몸이 굳는 증상을 두 차례나 보였다.

2023년 3월에는 낙상 사고로 뇌진탕과 갈비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올해 2월에도 독감과 유사한 증세로 8일간 입원하는 등 고령으로 인한 건강 문제가 꾸준하게 제기돼 왔다.

매코널 의원은 1985년 상원에 입성한 원로로, 지난해까지 18년간 공화당 상원 원내대표를 지냈다.

boazho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