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네타냐후와 통화…걸프 지역 미군 작전 설명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에어포스 원 기자석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7.8 ⓒ 로이터=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에어포스 원 기자석에서 기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2026.7.8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이스라엘 총리실은 9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하고 걸프 지역의 미군 작전 현황을 브리핑했다고 밝혔다. 네타냐후 총리실은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양국 정상의 지속적인 소통의 일환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걸프 지역 내 미군의 동향을 업데이트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 당국자도 통화 사실을 확인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통화에서 네타냐후 총리는 튀르키예 문제와 관련해서도 백악관에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앞서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7일, 미국의 F-35 전투기 및 관련 부품을 튀르키예에 판매하는 것이 지역 내 힘의 균형을 무너뜨릴 것이라는 이스라엘의 주장을 "허위 정보"라며 일축한 바 있다.

○…이스라엘이 이란의 트럼프 대통령 암살 모의 첩보를 입수해 미국 측에 공유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번 첩보 공유는 가뜩이나 고조된 미·이란 간 긴장을 한층 더 격화시키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란은 트럼프 대통령 1기 재임 당시 미군이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이후 줄곧 보복을 공언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지난 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기자들과 만나 "나는 이란의 암살 리스트 1순위"라고 언급하며 위협의 심각성을 시사한 바 있다.

○…상업용 항공기 및 제트 엔진 부품의 과도한 해외 의존이 국가 안보를 저해한다고 판단하고, 관련 부처에 주요 교역국과의 협상을 지시했다. 이날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포고문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앞서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은 보고를 통해 "미국 항공기 산업이 국가 안보와 경제적 요구를 충족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는 해외 공급망에 대한 지나친 의존과 외국 기업들의 불공정 관행, 국내 투자 유인 부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러트닉 장관은 특히 "현재 상업용 항공기 및 관련 부품의 수입 규모가 미국의 국가 안보를 훼손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하며, 이에 대한 대응책으로 주요 교역국과의 추가 협상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보고를 토대로 러트닉 상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에게 항공 산업 공급망 재편 및 안보 위협 해소를 위한 협상에 즉각 나설 것을 지시했다.

allday33@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