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르그섬 점령 위협에…이란 "올테면 와라, 아무도 살아선 못가"

이란 정치인들, 트럼프 및 주변국에 경고

이란 석유 수출 요충지 하르그섬. ⓒAFP=뉴스1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가 끝났다며 다시 이란에 대한 공격을 시사하자 이란이 강력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이란 의회 국가안보외교위원회 대변인 에브라힘 레자이는 X에 "오라, 우리는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단 한 명의 미군 병사도 살아 돌아가지 못하게 할 것이다"라고 썼다.

이란의 전 외무장관 알리 아크바르 벨라야티는 "최근의 긴장 고조"를 비난하며, 이란이 전부터 "이 지역은 소국들의 정치적 도박을 할 곳이 아니다"라고 경고했다면서, "이 지역을 정화하기 위해 언제든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위해 튀르키예 앙카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오늘 밤 아마도 그들(이란)을 강력하게 타격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공격과 관련해 "어젯밤 28개의 이란 선박을 타격했다"면서 추가로 추가적인 선박 타격, 이란의 전력 발전 시설과 담수화 시설 타격의 가능성도 언급했다. 또 이란의 원유 수출 거점인 하르그섬을 전날 공격했다면서 미국이 하르그섬을 점령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