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회장, 美 선밸리 한진만 사장과 동행…파운드리 협력 주목
7일부터 5일간 '선밸리 콘퍼런스' 비공개 행사 참석
애플·메타·아마존·오픈AI 등 빅테크 거물급과 회동 전망
- 정윤미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이 7일(현지시간) 이른바 '억만장자들의 여름캠프'라 불리는 미국 선밸리 콘퍼런스에 모습을 드러냈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 회장은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사업부장(사장)과 함께 미 아이다호주 휴양지 선밸리에서 개최된 '앨런앤드컴퍼니 콘퍼런스'에 참석했다.
현지 언론 카메라에 포착된 이 회장은 검은색 선글라스에 비즈니스 캐주얼을 착용했다. 한 사장은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있다.
미 투자은행 앨런 앤드 컴퍼니가 1983년부터 선밸리에서 매년 주최해 '선밸리 콘퍼런스'라고도 불리는 이 행사는 전 세계 정보기술(IT)·미디어 업계의 대표적인 비공개 네트워킹 행사다.
구글, 메타, 아마존, 오픈AI 등 글로벌 빅테크 최고경영자(CEO)들이 대거 참석한다. 이 회장 역시 2002년부터 꾸준히 선밸리를 찾아 글로벌 경영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올해 행사는 오는 7일부터 11일까지 열리며 이 회장은 전날 오후 서울 강서구 김포비지니스항공센터(SGBAC)에서 미국행 비행기에 올랐다.
아울러 팀 쿡 애플 CEO와 그의 후임자로 내정된 존 터너스 수석부사장, 앤디 재시 아마존 CEO, 마크 저커버그 메타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이번 행사에 파운드리 사업을 담당하는 한 사장과 동행한 만큼 주요 고객사들을 상대로 AI 반도체 및 파운드리 협력 확대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테슬라로부터 23조 원 규모의 AI 칩 생산 계약을 수주했다. 최근에는 AI '클로드' 개발사인 앤스로픽과 AI 칩 생산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그간 적자를 이어온 삼성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가 올 하반기에 분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재계에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이 회장이 글로벌 빅테크 경영진과 자연스럽게 교류하며 AI 반도체와 첨단 패키징, 차세대 메모리, 데이터센터 등을 중심으로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
younm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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