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요청에 월마트 소고기·식료품값 인하…진정 애국자"
다진 쇠고기 1파운드 6.74달러→5.94달러
"다른 업체들도 월마트 뒤를 따라야"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행정부의 요청에 따라 월마트가 다진 소고기를 포함한 여러 제품의 가격을 인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 최대이자 최고의 소매업체 중 하나인 월마트가 우리 행정부의 요청으로 미국의 위대한 2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대폭 가격을 인하한다는 소식을 방금 접했다"고 밝혔다.
이어 "월마트는 다진 소고기 1파운드(약 0.5kg) 가격을 거의 15% 인하할 것"이라며 "진정으로 미국을 사랑하는 애국적인 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른 소매업체도 진정한 애국자들의 뒤를 따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 내 소고기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소비자 부담을 키웠다. 지속적 가뭄에 목초지가 소실되고 사료 가격까지 상승하며 사육 두수가 줄었고, 스테이크와 햄버거용 고기 가격은 폭등했다. 이란 전쟁발 휘발유 가격 급등도 영향을 줬다.
월마트는 성명을 통해 73% 다진 쇠고기 롤 1파운드 가격을 6.74달러(약 1만 300원)에서 5.94달러(약 9100원)로 인하한다고 전했다. 코카콜라와 펩시코의 탄산음료, 감자칩을 비롯한 다른 품목의 가격도 인하한다고 덧붙였다.
창고형 매장인 샘스 클럽 매장에선 자체 다진 소고기 가격이 파운드당 6.17달러(약 9400원)에서 5.97달러(약 9000원)로 인하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내 소고기 가격을 잡기 위해 관세가 낮은 아르헨티나산 소고기 수입을 장려해 축산 농가의 공분을 샀다.
이후엔 미국 육류 가공업체가 가격을 담합했는지 여부를 법무부에 조사하도록 지시한 바 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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