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자에 독일 TKMS 선정"…한화오션 고배(상보)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 AFP=뉴스1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 AFP=뉴스1

(워싱턴·서울=뉴스1) 류정민 특파원 이정환 기자 = 한화오션(042660)이 캐나다 차세대잠수함도입사업(CPSP) 수주전에서 독일 기업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는 6일(현지시간) 캐나다 노바스코샤주 핼리팩스의 캐나다군 기지에서 열린 발표 행사에서 캐나다 해군의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 우선협상대상자로 독일 방산업체 '티센크루프 마린시스템스'(TKMS)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카니 총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튀르키예로 출국하는 길에 이번 발표를 진행했다.

캐나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카니는 최종 경쟁을 벌인 한국 한화오션과 TKMS에 대해 "접전이었고 어려운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다만 카니 총리는 TKMS와의 협상이 결렬될 경우 차순위인 한화오션이 협상을 개시할 권리를 보유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업은 캐나다 해군의 노후 잠수함을 대체하기 위한 대형 방위사업으로, 최종 후보에는 독일 TKMS와 한국 한화오션이 올라 경쟁을 벌여왔다.

카니 총리는 이번 잠수함 사업에 대해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조달 사업"이라며 "캐나다 전역에 가장 큰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캐나다 정부는 이번에 사업의 총규모나 최종 도입 척수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해당 내용은 향후 캐나다 정부와 TKMS 간 협상을 통해 결정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카니 총리는 연방정부 예산에는 최대 12척의 잠수함 도입에 필요한 추정 비용을 반영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캐나다는 2030년까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4% 수준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