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戰, 생각보다 종전 가깝다…푸틴도 끝내길 원해"

"나토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우크라戰 종전 방안 논의"
"이란 핵무기 보유 불가…협상·전쟁, 어느쪽이든 승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계좌' 행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6.07.06. ⓒ 로이터=뉴스1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종식에) 훨씬 가까워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계좌' 출시 행사에서 러시아의 키이우 공습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신과의 통화에도 불구하고 압박감을 느끼지 않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나는 그가 압박을 느낀다고 생각한다. 그는 그것을 끝내기를 원하고, 우크라이나도 그것을 끝내기를 원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는 "푸틴 대통령도 전쟁이 끝나기를 원한다고 매우 강하게 말할 수 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도 실제로 이제 그것이 끝나기를 원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우리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갈 것이고, 이 문제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면서 "그리고 결국 해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전쟁을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도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날 저녁 출국할 예정이다. 트럼프는 8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3만6000명이 사망했다면서 "그것은 끔찍한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 전쟁 양상을 거론하면서 "그것들은 살인 기계"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종전을 위한 후속 협상 중인 이란에 대해서는 "이란은 핵무기를 가질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어느 쪽으로든 이긴다"며 "우리는 합의하게 되거나, 아니면 일을 끝낼 것이다. 그리고 일을 끝내는 것은 어렵지 않을 것"이라면서 군사적 옵션도 여전히 열어두고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합의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9100만 명의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고 싶지 않기 때문"이라며 협상을 우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