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윽한 눈빛' 伊멜로니 또 조롱한 트럼프…"접근금지명령 필요"
소셜미디어에 사진 올려…지난달엔 "사진 애걸해 함께 찍어줘"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에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초롱초롱한 눈빛으로 집착하는 듯 자신을 쳐다보는 사진을 게시하며 또다시 조롱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에 멜로니 총리가 자신을 올려보는 듯한 이미지를 별다른 설명 없이 올렸다. 해당 이미지엔 "접근금지 명령 필요"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대(對)이란 군사작전을 감행한 후 미군의 자국 비행장 사용을 거부한 이탈리아를 계속해서 비난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이탈리아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 기간 "내가 말을 걸어서 (멜로니 총리는) 기뻐할 것"이라며 "나는 굳이 말을 걸 필요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녀는 제게 사진을 같이 찍어달라고 애걸했다"며 "너무나 간절히 원했다. 사실 안 찍어주고 싶었지만, 안쓰러워서 찍어줬다"고 덧붙였다.
이후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에 대해 "완전히 지어냈다"고 일축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한 가지 명심해야 한다"며 "저도, 이탈리아도 절대 구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멜로니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의 백악관 복귀 이후 우호적 관계를 맺어 온 유럽 지도자였으나 최근 들어 이란 전쟁을 비롯해 레오 14세 교황을 겨냥한 트럼프 대통령의 비난 등으 거치면서 사이가 급격히 악화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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